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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에 제대로 미친 '웰컴키트'는 다릅니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그리고 아무도 과몰입 오타쿠를 이길 수 없다.

우주를 품은 ‘이너부스 브랜드키트’ 제작기

#1 좋은 프로젝트는 좋은 멤버로부터 탄생한다

이너부스는 전략 기획, 마케팅, 서비스 운영, 프로덕트, 디자인 다섯개의 팀으로 나뉘어 움직이지만 새로운 일을 벌릴 때는 팀의 경계를 허물고 프로젝트 단위로 모인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PO(Project Owner)가 매주 전사 회의에서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경쟁적으로 어필하고 멤버를 모집하는 것은 언제부터인가 이너부스의 당연한 문화가 됐다.
브랜드키트 프로젝트 PO를 맡은 세진님이 프로젝트를 소개할 때 분명 “PO mbti가 P인게 단점” 이라고 경고했으나, 5명 이상의 멤버들이 자원해 모였고 모인 멤버 대부분이 P였음에도 이너부스 브랜드키트는 3개월만에 상당히 높은 퀄리티로 완성됐다.

#2 컨셉 아이디에이션 : 진짜 좋은 컨셉은 팀으로부터

‘우습고 말도 안되는 아이디어들 잔뜩 던져보자!’ 하고 시작한 브레인스토밍 회의였지만 결국은 다른 브랜드의 레퍼런스를 찾고 핀터레스트를 뒤지고 있는 우리를 발견했다. 뻔하디 뻔한 웰컴키트, 다른 회사라면 몰라도 우리는 명색이 캐릭터 IP 스타트업인데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것 아닌가?
남들이 하는 멋진 것, 잘난 것을 따라하기보다는 ‘팀’ 안에서 출발해 보기로 했다. 우리 팀은 다른 스타트업과 무엇이 다르지? 우리 팀은 어떻게 일하고 어떤 것들을 사랑하지? 팀을 유심히 관찰하다보니 재미있는 힌트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 로켓 이모지 엄청 많이 쓰네?
좋은 일이 있을 때, 잘 해보자고 독려할 때마다 사용되는 로켓 이모티콘. 은진님이 가장 먼저 쓰기 시작했고 어느새 모두가 로켓 이모티콘과 함께 ‘가보자고’를 숨쉬듯이 외치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스타트업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아득한 우주를 향해, 오직 목표 하나를 보고 날아오르는 우주선이 아닌가! 이너부스라는 로켓에 탑승한 새로운 선원에게 건네는, 가슴 한켠이 웅장해지는 특별한 웰컴 키트를 만들고 싶었다.
“우리 같이 한번 잘 날아봅시다”

#3 컨셉 과몰입하기 : 모든 제품에 우주를 담아

‘로켓’, ‘우주’ 컨셉과 어울리는 제품들로 선별하고 각 제품의 디자인에 컨셉의 디테일을 더했다. 생산과정의 어려움에 제한을 두지 않고 되도록 가능한 도전적으로, 가장 최선의 상품을 만들어내는 일에 집중했다. 이너부스가 캐릭터 굿즈 제작 서비스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렇게 한번 더 우리 서비스에 폴.인.럽)
새로운 선원(부스맨)을 환영하는 웰컴 페이퍼
안쪽 우주 디테일을 더한 자동 3단 우산
이너부스 우주인 담요
속지와 북마크가 하나로 합쳐지는 자석 북마크
메인캐릭터 '이니'를 활용한 설계도 엽서
조각 스티커 팩 : 포장은 우주인의 우주식량처럼
아무도 과몰입 오타쿠를 이기지 못한다지만, 우리는 천재이기까지 합니다.

#4 실물 사진

더 제대로 된 제품 사진 자랑과 굿즈 잘 만드는 팁은 다른 아티클에서 작성해 보기로!
동료를 믿고 함께 나아가는 스타트업의 여정이 즐겁고, 설렐 수 있기를 바라며 만든 웰컴 키트! 웰컴 키트 덕분에 우리 팀원들도, 다음에 승선할 새로운 동료들도 이너부스라는 스타트업을 조금 더 사랑하게 되지 않을까?
이너부스팀 노하우 가득 담긴 브랜드키트 제작 문의 이너팩토리